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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9년 12월 12일]

칼리리눅스와 리눅스민트에서 터미널의 글꼴을 "은폰트 - 타자체"로 변경하기

요약

  • 칼리: 터미널의 기본 설정에서 "사용자 글꼴"을 "은 타자 Regular"로 선택
  • 민트: 시스템 설정의 글꼴에서 "고정폭 글꼴"을 "은 타자 Regular"로 선택후 터미널의 "사용자 지정 글꼴(F)"을 끄기

차례

가상머신으로 칼리리눅스를 설치하면서 한글 글꼴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은폰트 타자체를 발견했다. 그 옛날 타자기에서 사용하던 자체를 컴퓨터용 폰트로 만들었나보다. 고정폭 글꼴이어서 터미널에서 사용하면 괜찮을 듯 하다.

칼리 리눅스의 xfce4-terminal 글꼴을 "은 타자"로 바꾸기

Kali Linux 2019.4 배포판부터는 XFCE(엑스페이스)를 기본 데스크탑 운영환경으로 사용한다. 2019.3까지의 Unity가 무거워서 보다 가벼운 XFCE로 대체했다고 한다. 칼리리눅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은폰트 추가판(fonts-unfonts-extra)을 설치하고 터미널의 기본설정에서 시스템 글꼴 대신 사용자 글꼴을 "은 타자 Regular"로 선택하면 된다. 2019.4 칼리 배포판의 기본 터미널은 xfce4-terminal이다.

root@kali:~# apt install fonts-unfonts-extra

은글꼴 추가판을 설치하였다. 은글꼴 본판의 이름은 fonts-unfonts-core이다.

kali-xfce4-terminal-unfont-typewriter[ Kali Linux Light: 터미널 은글꼴 타자체 설정 ]

터미널의 상단항목 중 편집 -> 기본설정 -> 모양새에서 시스템 글꼴 사용(F)을 해제한다. 이 항목 옆에 있는 글꼴 선택을 눌러서 "은"으로 검색한 후 은 타자 Reguar를 선택한다.

kali-xfce4-terminal-unfont-typewriter[ Kali Linux Light: 터미널 글꼴이 "은 타자 Regular"로 출력 ]

이제부터 터미널의 모든 문자가 "은 타자" 글꼴로 표시된다. 이와 같이 칼리 리눅스의 xfce4-terminal의 글꼴을 변경하는 작업은 쉽게 이루어졌다.

리눅스 민트의 xfce4-terminal 글꼴을 "은 타자"로 바꾸기

주로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리눅스 민트(Linux Mint)라서 민트에서도 터미널의 글꼴을 "은 타자"로 바꾸기를 시도하였다.

jinsuk@mint:~$ sudo apt install fonts-unfonts-extra

apt 명령어를 이용하여 fonts-unfonts-extra를 설치하였다.

jinsuk@mint:~$ fc-list | grep unfonts-extra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Shinmun.ttf: 은 신문,UnShinmun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Taza.ttf: 은 타자,UnTaza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Vada.ttf: 은 바다,UnVada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JamoBatang.ttf: 은 자모 바탕,UnJamoBatang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JamoSora.ttf: 은 자모 소라,UnJamoSora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Yetgul.ttf: 은 옛글,UnYetgul:style=Regular,Bold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Pilgia.ttf: 은 필기a,UnPilgia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JamoDotum.ttf: 은 자모 돋움,UnJamoDotum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Pen.ttf: 은 펜,UnPen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Penheulim.ttf: 은 펜흘림,UnPenheulim:style=Regular
/usr/share/fonts/truetype/unfonts-extra/UnJamoNovel.ttf: 은 자모 노벨,UnJamoNovel:style=Regular
jinsuk@mint:~$ 

fc-list 명령어를 이용하면 unfonts-extra에 속한 글꼴들이 잘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
linux-mint-gnome-terminal[ 리눅스 민트: 터미널 기본설정에서 은글꼴 타자체 설정 시도 ]

그런데 기본설정... -> 텍스트에서 "사용자 지정 글꼴(F)"를 선택하고 ""을 검색하면 "ab 글꼴이 없습니다"라고 하면서 - 앞에서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- 은글꼴 선택이 불가능하다. 리눅스 민트의 기본 터미널이 gnome-terminal인데 xfce4-terminal과는 다른 기작으로 글꼴을 선택하는 것일까?

원인은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ㅠㅠ
그래서 편법으로 "은 타자"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.

jinsuk@mint:~$ cinnamon-settings fonts

민트 시스템의 설정 -> 글꼴에 해당하는 명령어인 cinnamon-settings fonts를 실행한다.

linux-mint-cinnamon-settins-fonts[ 리눅스 민트: 시스템 고정폭 글꼴을 "은 타자"로 설정 ]

민트시스템 설정의 글꼴 -> 글꼴선택 -> 고정폭 글꼴을 "은 타자 Regular"의 15로 지정한다. 크기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변경하면 된다. (노안 ㅠㅠ)

linux-mint-gnome-terminal-use-system-font[ 리눅스 민트: 터미널 은글꼴 타자체 설정 ]

다시 터미널의 기본설정... -> 텍스트에서 "사용자 지정 글꼴(F)" 선택을 끄면 터미널이 시스템 글꼴의 고정폭 글꼴을 사용하게 된다.

linux-mint-gnome-terminal-unfont-typewriter[ 리눅스 민트: 시스템 글꼴의 "은 타자"를 터미널이 사용^^ ]

이제는 위와 같이 터미널 내의 글꼴이 "은타자"로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.

jinsuk@mint:~$ cat 윤동주-서시.txt


  윤동주 '서시'
  尹東柱 '序詩'
  
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
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,
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
  나는 괴로워했다.
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
 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.
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
  걸어가야겠다.

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.


jinsuk@mint:~$ 

위의 모습은 나눔고딕 코딩 글꼴로 표현한 윤동주님의 서시이다. 타자체와 비교해보면 사뭇 사무적이다 ^^

[처음 작성한 날: 2019.12.12]    [마지막으로 고친 날: 2019.12.17]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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